거제 출신 유도 꿈나무 서정안, 전국대회 금메달

거제 출신 유도 유망주 서정안 선수가 전국 무대 정상에 섰다.
현재 경남체육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서정안은 지난 12월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주컵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52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엘리트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생활체육과 엘리트 대회를 오가며 꾸준히 성장해 온 서정안의 성실함과 인내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특히 전국 최강자들이 즐비한 여자 52kg급에서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서정안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7년 봄, 거제 아주동에 위치한 용인대투혼유도클럽 아주점에서 유도를 처음 시작했다. 친오빠를 따라 도복을 입은 것이 계기였다. 이듬해부터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해 연이어 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고, 체급을 뛰어넘는 무차별 경기에서도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등 ‘무패 행진’에 가까운 성적을 이어갔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엘리트 전국대회에 처음 도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겪고, 6학년 시절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전면 취소되는 시련도 있었다. 그럼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이어가며 중·고교 엘리트 무대를 준비했다.
중학교 진학 후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선발전 1위,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등으로 재도약에 성공했고, 경남체육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했다. 다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가운데, 이번 제주컵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서정안은 “그동안의 노력과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라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정안이 유도에 첫발을 내딛고 기초를 다진 곳은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 용인대투혼유도클럽 아주점 '이다. 해당 유도관은 2017년 4월 개관했으며,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한 김태훈 관장이 지도하고 있다. ‘강한 유도를 통한 바른 교육’을 모토로 취미반부터 선수반, 입시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유도를 병행한 체계적인 훈련으로 다수의 우수 선수를 배출해 왔다.
김 관장은 “정안이는 어린 시절부터 성실함과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였다”며 “부상과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견뎌낸 끝에 전국 정상에 오른 만큼 앞으로도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정안은 우리 클럽의 자랑이자 거제 유도의 소중한 인재”라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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