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춘 화백 ‘어머나, 이뻐라’… 프랑스 문학 표지 장식

이임춘 화백 ‘어머나, 이뻐라’… 프랑스 문학 표지 장식

이임춘 화백 ‘어머나, 이뻐라’… 프랑스 문학 표지 장식

에블린 제니크 신작 자전소설, 거제 작가의 그림으로 독자 마음을 두드리다

거제에서 활동 중인 이임춘 화백의 그림이 프랑스 여류시인 에블린 제니크(Evelyne Genique)의 자전소설 『시간의 서랍』(Les Tiroirs du Temps)의 표지를 장식했다.

프랑스에서 지난 10월 출간된 이 소설은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과 예술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300쪽 분량의 자전적 서사로, 알자스 지역의 풍경과 감정의 파편을 시적 필치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니크는 이임춘 화백의 작품 ‘어머나, 이뻐라’를 표지로 채택했으며, 책의 말미에서는 해당 작품을 비롯한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신선하고 사실적인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표현하며 찬사를 보냈다.

제니크는 “작품을 볼 때마다 전기 충격처럼 감정이 울린다”며, 단순한 표지 이상의 예술적 교감임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니크는 자신의 시집 『심포니』의 표지로 이 화백의 테어링아트(Tearing Art) 작품 ‘비상을 꿈꾸며’를 사용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왔다.

이 화백은 처음에는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6개월간 지속된 요청 끝에 사용을 허락했고, 이를 계기로 한-불 문화 예술의 교류가 시작됐다.

당시 프랑스 일간지 《L’indépendant》은 이임춘 화백과 제니크의 협업을 소개하며 “국경을 초월한 예술적 우정”이라 평한 바 있다. 『심포니』는 전체 80쪽 중 13쪽을 이임춘 화백의 예술과 테어링아트에 할애했고, SNS 계정까지 소개하며 사실상 공동 창작의 의미를 담은 시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임춘 화백은 테어링아트를 기반으로 최근 자개를 활용한 ‘해무리 기법(Solar Halo Technique)’을 독자적으로 개발, 국내외 미술계에 새로운 화풍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법은 기존의 나전칠기로 구현할 수 없었던 미묘한 색감과 고난도 부착기술을 가능하게 해 예술성과 독창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거제에서 탄생한 이임춘 화백의 작품 세계는 K-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둔 그의 창작활동은 단순한 개인 예술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외교의 장이 되고 있으며, 이는 거제 예술계는 물론 젊은 예술가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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