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대통령도 반한 ‘테어링 아트’… 이임춘 화백, 세계 미술계 존재감 확대

팔라우 대통령도 반한 ‘테어링 아트’… 이임춘 화백, 세계 미술계 존재감 확대

팔라우 대통령도 반한 ‘테어링 아트’… 이임춘 화백, 세계 미술계 존재감 확대

거제에서 활동 중인 테어링 아트(Tearing Art) 작가 이임춘 화백 의 작품이 오세아니아 섬나라 팔라우 대통령의 개인 소장품으로 채택되며 국제 미술계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4일 미술계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서부 지역에 위치한 팔라우의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은 최근 이 화백의 작품 ‘ 청화백자 달 항아리 ’를 소장했다. 대통령 측은 한국 기업인과의 교류 과정에서 이 화백의 작품을 접한 뒤 작품성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소장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우 대통령은 평소 한국의 자개를 아주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과 작품을 함께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작품은 청색 계열의 테어링 기법과 원형 구조, 자개 특유의 빛 반사를 결합한 형태로 한국적 미감과 현대적 추상성이 동시에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임춘 화백은 독창적인 테어링 아트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캔버스를 찢고 겹치는 방식으로 화면의 질감과 공간감을 표현하는 테어링 아트에, 최근에는 자개를 활용한 ‘해무리 기법(Solar Halo Technique)’까지 접목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했다.

특히 이 화백은 프랑스 문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프랑스 여류시인 에블린 제니크(Evelyne Genique)는 자신의 자전소설 『시간의 서랍(Les Tiroirs du Temps)』 표지에 이 화백의 작품 ‘어머나, 이뻐라’를 사용했으며, 작품에 대해 “신선하고 사실적인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프랑스 일간지 ‘L’indépendant’는 두 사람의 협업을 “국경을 초월한 예술적 우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술계에서는 이임춘 화백의 작업이 단순한 시각예술을 넘어 한국적 정서와 현대 추상미술, 공예적 감각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자개를 활용한 해무리 기법은 기존 나전칠기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색채와 빛의 변화를 현대 회화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이 유럽 문학과 해외 정상의 공간까지 확장되면서, 이임춘 화백의 예술세계는 ‘K-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거제를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 활동이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와 문화외교의 영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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