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도 살창개 해안 폐스티로폼 수거 활동

가조도 살창개 해안 폐스티로폼 수거 활동

가조도 살창개 해안 폐스티로폼 수거 활동

거제시 가조도 일대 해안에 폐스티로폼이 반복적으로 유입되며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류와 기상 여건의 영향으로 해안 쓰레기가 집중되는 가조도 살창개 해안은 주민들에게 장기간 미관 훼손과 생활 불편을 초래해 온 지역이다.

최근 살창개 해안에서는 이인태 전 제8대 거제시의원이 가족과 함께 폐스티로폼 수거 활동에 참여했다.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자체에 수거를 요청했으나 공공근로 인력 공백으로 인해 설 연휴 이후에나 인력 채용과 투입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수거 지연이다. 해안에 방치된 스티로폼은 파손과 풍화 과정을 거치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어업 활동과 먹거리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간·기업·단체 연계 정화 활동 지속

살창개 해안을 포함한 가조도 일대에서는 수년간 민간과 단체 중심의 해안·수중 정화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중공업 크루즈봉사단(단장 이인태)과 삼성중공업 잠수동호회(회장 김병용), 삼성중공업 가조도 향우회 등이 참여해 해안 및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해 왔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인 김재원삼성치과는 협약을 통해 원장과 치위생사들이 공곶이 등 거제 관내 해안 정화 활동에 동참해 왔으며, 수중 정화 분야에서는 SES 스킨스쿠버클럽(회장 이상우), 해변구조대·상륙봉사단(회장 고택필) 등이 참여해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이와 함께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는 자매결연을 통해 둔덕 어구·화도 일대 수중 정화와 동부 가배·덕원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부 활동에는 지역 청소년들도 참여해 해안 쓰레기의 문제점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봉사만으로는 한계…제도적 대응 필요”

이인태 전 의원은 해안 폐스티로폼 문제를 민간 봉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공공근로 공백기마다 수거 지연이 반복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해안 쓰레기 수거 공공일자리 사업비 확대 ▲스티로폼 교환사업 자부담 비율 완화 ▲해안 정화선 확충 ▲집게형 장비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화선 확대는 해안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이 전 의원은 “해안 쓰레기는 일회성 봉사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예산과 인력, 장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행정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현재의 공백이 더 큰 환경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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