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영화관 관람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영화관 관람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영화관 관람 프로그램 진행

거제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지원 1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자립생활을 실현하고자 하는 장애인 당사자 16명과 활동지원사, 실무인력 등 총 26명이 함께 참여해, 거제 CGV에서 영화 ‘쥬라기 월드’를 관람하며 문화 여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자립생활은 주거, 이동,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문화·여가 활동의 주체적 참여까지 포함하는,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권리다. 그러나 장애인 당사자들은 이동권 제약, 정보 접근성 부족, 문화시설의 구조적 한계 등으로 인해 문화생활 참여에 여전히 많은 제약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지역 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센터는 영화관람 활동을 기획했다.

이날 영화 관람 과정에서 일부 휠체어 이용자는 보다 편안한 시야에서 관람하기 위해 중앙 좌석 이용을 원했지만, 현재 영화관 구조상 장애인석이 모두 맨 앞줄에만 마련돼 있어 좌석까지 휠체어를 들어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거제CGV 측은 직원을 배치해 적극 협조했지만, 이 사례는 휠체어 사용자도 다른 관람객처럼 중간 좌석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관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생활은 선택이 아닌 권리이며,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화관람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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