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기계공학과, 법무부 ‘E7M(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최종 선정

거제대 기계공학과, 법무부 ‘E7M(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최종 선정

거제대 기계공학과, 법무부 ‘E7M(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최종 선정

경남·거제 제조 인력난 해소와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 기대

법무부는 2026년 1월, 새로운 비자 제도인 E7M(E-7-M, K-CORE) 시범사업을 전국 22개 인정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2026년 2월 5일 최종 16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상남도에서는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가 선정되어, 경남 지역 제조업 인력난 해소 및 우수 유학생 유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은 거제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로도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능력과 중간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대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법무부의 ‘육성형 전문기술학과’(K-CORE) 공모사업이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가 협력해 준비한 결과, 거제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과 장기 체류 기반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학생 혜택 확대: 재정요건 면제·취업 허용시간 확대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에게는 다음과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을 갖춘 유학생이 해당 학과에 입학할 경우, 유학 비자(D-2) 발급 시 필요한 재정능력 요건(지방대 기준 1,600만 원)이 면제된다. 또한 재학 중 취업 허용시간이 기존 주당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확대된다.

졸업 후 E7M(K-CORE) 발급 시 안정적 취업·장기 체류 가능 졸업한 유학생이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수 또는 TOPIK 5급 등 높은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전공 관련 업체와 적정 임금으로 고용계약을 체결할 경우, 신설 예정인 K-CORE(E-7-M) 비자 발급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과 장기 체류가 가능해진다.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 2026년 9월 기계공학과 25명 모집 추진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은 2026년 9월 학기 기계공학과 25명 모집을 추진 중이며, 현재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에서 5~11년 근무경험이 있는 E9 귀국 근로자 가운데 TOPIK 3급 및 사회통합 3급 우수자를 중심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D-2 본학위 과정으로 입국해 2년간 학업을 이수한 뒤, 2028년 8월 졸업 시점에 졸업생 25명 전원 취업 연계(목표 100%)를 추진한다.

거제대학교가 본 사업을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제도 아래에서는 장기간 한국에서 근무한 E9 귀국 근로자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 길이 사실상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나이와 가족 동반 등 현실적 조건으로 재입국이 어려웠고, 현지 국가에서도 젊은 신규 인력 파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E7M 시범사업은 한국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자, 한국어 소통 능력이 갖춰진 인력을 대상으로 ‘다시 한국에서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제조 인력난 해결을 넘어, 지역 학교·인구 소멸 대응까지 확장 기대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은 E7M 사업의 의미를 제조 인력난 해소에만 두지 않는다.

E9 리턴 근로자가 D-2 학위과정을 마치고 E7M으로 취업·정착을 시작할 경우, 가족은 F-3(동반비자)로 함께 입국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지역의 초·중·고교에 입학하게 되면, 비수도권의 학교 폐교 위기와 인구 소멸 문제를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학생이 유입되고, 학교가 유지되면 마을과 지역 경제,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국가 모집 문의 활발…베트남 하노이 홍보 계획도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TOPIK 3급 이상의 E9 근로자가 수백 명 규모로 대기 중이며, 베트남에서도 E9 근로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네팔·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E7M 모집 문의가 활발한 상황이다.

거제대학교의 2026년 9월 학기 모집은 5월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조수근)은 “E7M은 한국이 겪는 제조 인력 부족과 비수도권 인구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E7M 홍보를 위해 직접 제작한 전자책(성인 동화 형식)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6년 3월경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한국어 경연대회(안)와 연계해 E7M 모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에서 시작된 변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E7M은 아직 시범사업이다.

그러나 거제에서 시작한 이번 사업이 “사람이 다시 돌아오고, 아이가 다시 학교로 들어오며, 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변화를 만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거제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거제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교육, 정착을 연결하는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 저작권자 ⓒ 헤럴드 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 Comments
한 달간 많이 본 기사
1
가족센터, 제1기 홍보 서포터즈단 모집 가족센터, 제1기 홍보 서포터즈단 모집
2
현장을 아는 손, 「척척거제 기동대」 발대식 현장을 아는 손, 「척척거제 기동대」 발대식
3
3040 ‘근육테크 탄탄바디’ 1기 참여자 모집 3040 ‘근육테크 탄탄바디’ 1기 참여자 …
4
치유의 숲 운영관리 등 임기제공무원 2명 채용 치유의 숲 운영관리 등 임기제공무원 2명 채…
5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설…
칼럼/기고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