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여행 '함께 떠나는 낮 활동' 성료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전명자)는 야간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야간주거생활서비스 이용자들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한 '함께 떠나는 낮 활동'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성취도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립여행은 지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거제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평소 여행 경험이 적거나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여행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 7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여행을 즐기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여행 계획 수립, 예산 관리, 숙소 선정, 식사 메뉴, 시장보기, 프로그램 선정, 참여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4개월의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여행지 선정부터 경비사용 계획까지 직접 세웠다. 여행 기간중에는 다음과 같은 자립적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관광지 및 식당에서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하여 주문 및 결제를 처리하는 연습을 통해 실생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여행 일정의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금액 확인, 지출을 관리하며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했다.
자립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받고 실행한 경험이 있는 메뉴를 스스로 선정하고 만들어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혔다.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야간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의 여행 종료 후 참가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자립 자신감과 사회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후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률이 100%p에 달했다. 낯선 환경을 경험하고 관광지를 찾아 즐기며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참가자 백 모 씨는 "처음부터 같이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내가 직접 해서 좋았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2박3일, 해외여행에도 도전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전명자 센터장은 "이번 자립여행은 발달장애인들이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주체임을 입증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그들의 사회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에 '자립여행 마스터 과정'을 신설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더 많은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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