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서도 피어난 ‘녹색 봉사’
거제시민정원사협회(회장 박재운)는 6월 28일 동부면 반야원을 시작으로, 7월 5일에는 창원출입국 외국인사무소 거제출장소, 12일에는 거제시 실내체육관 및 보훈회관 주차장 화단에서 정원 조경수 전정작업과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아름다운 손길을 이어갔다.
이번 활동에는 협회 회원은 물론 시민정원사 심화과정 교육생들도 함께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동부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반야원에서는 백합과 식물 ‘원추리’ 화단의 잡초 제거와 전정 작업, 주변 청소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했다.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연초면 창원출입국 외국인사무소 거제출장소 역시 잡초와 덩굴로 뒤덮인 화단과 울타리를 정돈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국인에게도 환영받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어 12일에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거제시 실내체육관 주차장과 인근 보훈회관 화단에서 집중적인 전정작업이 이뤄졌다. 회원들은 땀을 흘리며 정성껏 정원수와 꽃들을 다듬어, 시민들에게 한층 아름답고 정돈된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협회 최석호 봉사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들과 교육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거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운 회장도 “이번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 반야원, 외국인사무소,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정원의 도시 거제’ 구현과 한 아세안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민정원사협회는 2024년 창립된 시민정원사 중심의 단체로, 매년 ▲공공기관 전지작업 ▲거제정원산업박람회 작품 설계 및 운영 봉사 ▲시민정원 유지관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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