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 조리제빵과 특수교육대상트랙(지도교수 마은경)은 최근 졸업생 초청 특강을 열고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베이커리 취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거제 지역 베이커리 ‘메르디스빅토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리제빵과 졸업생 정지호 파티쉐를 초청해 ‘선배가 먼저 걸어본 베이커리 취업 로드맵’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지호 졸업생은 학부 시절 자격증 준비와 입사 과정, 현장에서 맡았던 업무 등을 단계별로 소개했다. 새벽 출근, 재료 손질, 반죽 준비, 제품 생산, 매장 마감까지 이어지는 하루 일과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베이커리 직무의 업무 강도와 필요한 집중력,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초 기술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실력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구체적으로 들려줘 재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트랙 학생들이 직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경험도 공유했다. 정지호 졸업생은 반복 작업을 위한 체크리스트 작성, 도구·재료 용어 정리, 기본 업무 메모 등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소개하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선배 직원과의 의사소통 요령, 실수했을 때의 대처법 등 직무 태도와 관련된 조언도 덧붙였다.

재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자격증 취득, 실습 참여, 동아리 활동, 방학 중 현장 경험 등이 실제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하며, 재학생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베이커리 채용 시 요구되는 기본 역량과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점,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등을 설명해 학생들이 취업 준비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특강에 참석한 재학생들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과 관계자는 “졸업생 특강은 재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경험 기반의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졸업생의 실제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취업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제대학교 조리제빵과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