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조 원 추경 확정… 건설경기·청년 주거안정 전방위 지원

국토부, 2조 원 추경 확정… 건설경기·청년 주거안정 전방위 지원

국토부, 2조 원 추경 확정… 건설경기·청년 주거안정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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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고, 건설경기 활성화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의 주요 방향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지방 건설사 맞춤 지원, 그리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총 8,475억 원의 SOC 예산이 추가 편성되었다. 고속도로·국도 및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과 보상비로 1,210억 원, 철도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4,894억 원, 노후 철도시설 유지·보수에 1,692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외에도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50억 원, 드론 종합 인프라 구축 30억 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융자 지원에 599억 원이 반영되었다.

또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의 단계별 상황을 고려한 6,5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도 추진된다. 토지 확보 단계에서는 앵커리츠에 2,000억 원을 출자하고, 인허가 이후에는 중소건설사를 대상으로 PF 보증 2조 원을 위한 2,000억 원 출자가 이루어진다. 준공을 앞둔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1만 호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2,500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총 3,779억 원이 증액되어 중위소득 60% 이하 무주택 청년 약 15만 7천 명에게 2년간 매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 주택은 3,000호가 추가 공급돼 전체 공급 규모는 4만 8천 호로 확대된다.

한편, 이러한 추경 재원은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됐다. 도로·철도·공항 관련 예산에서 9,500억 원, 공공주택 건설 자금에서 2,765억 원 등 총 1조 2,265억 원이 감액되어 추경 재원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건설산업의 활력을 되살리고,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동환 기자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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