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30일 오후 2시부터 삼성중공업 옥외탱크저장소에서 대형화재 및 유류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포(foam) 소화약제 활용 합동 화재진압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 탑재 펌프차 및 고성능화학차 등 특수소방장비 9대와 인력 28명이 투입되어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화재 시 가장 위협적인 요소 중 하나인 유류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포 소화약제를 활용한 방수거리 측정, 전용관창 사용법 숙지, CAFS 방식 장비 조작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일반 폼 관창과 CAFS 방식 장비의 성능 비교를 통해 장비 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폼액 조절밸브 조작 및 적정 농도 설정 훈련을 병행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전수진 서장은 “포소화약제는 유류화재나 대형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대응 수단”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같은 상황에서 장비 운용 숙련도를 높이고, 유기적인 합동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