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 (구)복지매장 공사 방치, 적극 행정 촉구
거제시 고현동 최중심 상업지역 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구)복지매장’ 공사와 관련해 거제시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국민의힘, 고현·장평·수양)은 제255회 거제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고현동 도심 한복판에 10년 넘게 방치된 대규모 공사 현장이 도시 미관은 물론 시민 통행과 차량 동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거제시의 실질적 개입과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고현동 최중심이자 최고 상업 요충지에 위치한 이 부지가 흉물스럽게 방치돼있는 것은 곧 지역 상권의 퇴행”이라며 “도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거제시의 대응에서는 여전히 적극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부지는 고현동 961-102번지 일원으로 고현사거리와 고현시장, 대형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도심 핵심부에 위치해 있다. 2015년 건축 허가를 받은 뒤 2017년 착공 신고가 이뤄졌지만 2019년 이후 공사가 중단되며 현재까지 가림막만 설치된 채 사실상 방치돼있는 상태다.
이날 김 의원은 해당 부지의 공개 매각 절차 진행 여부와 함께 새롭게 제안하고 있는 사업자에 대한 검토 상황도 함께 질의하며 “새로운 사업자의 제안 사항들에 대해 거제시가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투자 의향을 밝힌 사업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실무 협상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해소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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