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하 의원“성포항 국가어항 승격”촉구

거제시의회 노재하 의원은 19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등면 성포항의 국가어항 승격을 촉구했다.
성포항은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뒤, 1970~80년대 부산·마산·여수·통영을 잇는 기항지로 거제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장승포와 함께 거제를 대표하는 해상교통 및 어업 거점으로 번성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쇠락하며 상권과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들어서는 활어 전문 위판장이 활성화되고, 아름다운 포구와 해질녘 노을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방문객과 수산물 유통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어항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성포항은 연간 42억 원의 경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어선 접안시설과 기능 부지의 협소함 ▲주차장 등 부대시설 부족 ▲관광객 편의시설 부재로 어민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인프라 확충 요구가 거세다.
거제시에는 현재 외포항·능포항·지세포항·다대다포항·구조라항·대포근포항·장목항 등 7곳의 국가어항이 있다. 지난해 유계항 예비 대상항에 오르며 동남부권과 북부권에는 국가어항 지정으로 발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등·둔덕·거제면을 포함한 서부권에는 국가어항이 전무하다. 노 의원은 “성포항의 국가어항 승격은 어촌경제와 지역균형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어항 지정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정하며, 수산업뿐 아니라 관광·문화·해상교통 등 복합적 가치가 중요하다. 노 의원은 “전국 280여 지방어항과 620여 어촌정주어항이 경쟁하는 가운데, 성포항은 어항 본연의 기능과 관광 잠재력을 두루 갖춘 항만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성포항은 어촌뉴딜300사업으로 활력을 회복했고, 향후 KTX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역세권 조성으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늘어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해양 수변공원 조성, 접안시설·물양장·호안 등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지방어항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성포항의 국가어항 승격을 위해 거제시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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