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퇴직자 취업플랫폼 구축 촉구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평·고현·수양동)은 4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한 중ㆍ장년 퇴직자 취업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중·장년층을 위한 단시간·틈새형 일자리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거제는 조선 산업을 이끌어 온 중ㆍ장년 노동자의 헌신 위에 세워진 도시지만, 정년 이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소득이 끊긴 퇴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2025년 10월 기준 55세 이상 70세 미만 인구가 5만7천여 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 10억 9,200만 원을 투입해 40명을 채용하고, 내년엔 21명을 늘리고 예산도 5억 6,500만 원 증액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중ㆍ장년 퇴직자의 일자리 수요를 감안하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정부혁신 우수사례이자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형 도시근로자 사업」을 언급하며, “중·장년·경력단절여성이 하루 4~6시간 근무로 참여하고, 지자체가 인건비와 교통비를 일부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구조”라며 거제시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3년 퇴직자 67명이 설립한 전국 최초 ‘퇴직자 중심 노동조합’인 거제이음유니온을 소개하며, “현재 조합원 184명, 취업 연계 187건으로 이미 사실상의 민간형 취업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체 수요를 상공회의소와 시가 취합·조정하고, 이음유니온이 인력을 매칭하는 거제형 중·장년 취업플랫폼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퇴직노동자·경력단절여성 등 도시 유휴 인력을 농촌 계절노동과 연계하고, 충북형 모델처럼 단시간 근로 임금의 일부를 시가 지원한다면 “사업주는 부담 없이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중·장년은 생계·자립·성취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열 의원은 “중·장년 퇴직자의 제2의 인생을 준비시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거제시가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변광용 시장님과 집행부가 거제이음유니온을 활용한 중·장년 취업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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