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선출직 공직자 정례회' 구성 제안한 김성갑 도의원 후보

'거제 선출직 공직자 정례회' 구성 제안한 김성갑 도의원 후보

'거제 선출직 공직자 정례회' 구성 제안한 김성갑 도의원 후보

김성갑 경남도의원 후보(거제 3선거구)가 최초 제안한 '거제 선출직 공직자 정례회' 구성 주장이 거제 정가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Q. 이번에 제안한 ‘거제 선출직 공직자 정례회’ 구상의 핵심 취지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제는 지방정치도 ‘각자 정치’에서 ‘함께 책임지는 정치’로 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각 정당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은 상호 존중되어야 합니다.

“오직! 거제”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사실 한 기관이나 한 사람 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KTX 남부 내륙철도, 고속도로 거제 연장, 국도 5호선, 조선산업, 청년 문제, 교통 문제까지 결국 국회·경남도·거제시가 같이 움직여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선출직들이 서로 연결돼 움직이기보다는 정당 중심 또는 각자 역할만 하는 구조가 강했습니다. 저는 그걸 좀 바꿔보자는 겁니다.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거제 발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거제 정치의 가장 큰 문제를 ‘수직적 정치 구조’라고 지적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사실 지역 정치가 국회의원이나 시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강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도의원이나 시의원은 상대적으로 역할이 제한적으로 보이는 예도 있었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의원·도의원을 왜 합니까.

처음부터 누군가의 ‘거수기’ 역할 하려고 정치 시작한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려면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야 합니다. 도의원은 경남도와 연결되는 역할이 있고, 시의원은 현장 민원을 가장 가까이서 듣는 위치와 역할이 있거든요. 이 기능들이 살아야 정치도 건강해집니다.

저는 특정인을 비판하려는 게 아닙니다. 정치 문화 자체가 좀 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입니다.

Q. 국회의원·시장 중심 정치의 한계를 언급하면 기존 정치권과 갈등으로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방의원 공천권을 쥐고 지방의원을 수족 부리듯 한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정치 형태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갈등을 만들자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국회의원은 중앙과 연결하는 역할이 있고, 시장은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도의회와 시의회까지 포함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거죠.

정치는 경쟁도 필요하지만, 지역 문제 앞에서는 협력도 해야 합니다. 저는 ‘누가 주도하느냐’보다 ‘누가 함께 책임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정례회가 실제 구성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건 보여주기식 회의가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토론은 치열하게 하고 결정된 사항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의 한번 하고 사진 찍고 끝나는 구조라면 시민들도 금방 실망할 겁니다. 그래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을 중심으로 의제를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KTX 조기 완공, 국도 5호선, 거가대교 통행 문제, 교통체계 개선 같은 부분들이죠.

그리고 회의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합의된 사안은 공동 대응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저는 특히 ‘실행 점검’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회의 때 실제 얼마나 추진됐는지를 확인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Q. 정당이 다른 정치인들과도 실제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나?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앙정치는 번외로 하고 오직 거제시의 문제해결에 이념과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통 문제나 산업 문제, 청년 문제는 어느 정당 시민만 겪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결국 거제 시민 전체의 문제입니다.

물론 현실 정치에서는 선거 경쟁이나 이해관계 같은 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협력 정치를 원하기 시작하면 정치 문화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협치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제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느냐?’ 그 문제라고 봅니다.

Q. 정례회가 단순한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결국은 실천입니다.

회의만 하고 끝나면 의미가 없습니다. 공동으로 중앙정부를 방문한다든지, 도비 확보를 위해 함께 움직인다든지, 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 건의문을 낸다든지 실제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정치인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개인 경쟁으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지역 문제해결 과정으로 볼 것인가의 차이죠.

저는 거제 정치도 이제는 ‘혼자 하는 정치’보다 ‘함께 책임지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아무리 정례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해도 선출직 공직자들이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선출직 공직자들을 행동하게 하고 일하게 하는 건 바로 시민의 목소리이며 시민의 요구입니다.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모아서 더 큰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지역 언론인들도 오직 거제를 위해 선출직 정례회의 조속한 출범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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