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객, 대금어촌체험마을 찾아
호주에서 온 관광객 20여 명이 지난 6일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대금어촌휴양마을(계장 윤인원)을 찾았다.
이들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한국 어촌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여행사 일정 속에 갯벌체험 프로그램이 특별히 포함됐다.
체험단은 대금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운영하는 갯벌체험과 바다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갯벌에 들어가 조개를 캐고, 갯벌 생물을 관찰하며 한국 전통 어촌의 살아 있는 현장을 몸소 경험했다.
한 참가자는 “이런 체험은 호주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귀한 시간이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한국 바다와 삶을 제대로 느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체험에 동행한 어린이들도, “조개도 잡고 진흙 속 생물도 보고 너무 신났다”고 밝히는 등 체험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대금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역의 자연 자원과 전통 어업 문화를 살려 가족 단위,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계획중이다.
이번 호주 관광객의 방문은, 한국 어촌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마을 관계자는 “우연히가 아닌, 직접 원해서 찾아준 외국인 손님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촌을 세계와 연결하는 체험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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