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정성이 빚어낸 바다 위 ‘수국 정원’

7년 정성이 빚어낸 바다 위 ‘수국 정원’

7년 정성이 빚어낸 바다 위 ‘수국 정원’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에 들어선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활짝 핀 색색의 수국으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운영하는 조선해양문화관 일대에 조성된 ‘수국 정원’은 제철을 맞아 파스텔 색조의 화려한 색감으로 방문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거제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국 풍경은 내륙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앞서 수국 정원은 지난 2018년 김용운 전 일운면장이 수국 1500주를 기증하면서 첫 삽을 떴다. 이후 몇 차례 추가 보식을 거쳐 지금의 장관을 이뤘다. 단순한 조경 목적에서 시작된 수국이 7년 만에 거제의 색다른 여름철 관광 포인트로 성장한 셈이다.

조선해양문화관 수국 정원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서는 복합 문화 체험이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방문객은 수국 감상과 함께 우리나라 조선업 역사와 거제 해양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교육적 가치까지 더해진다.

또한 수국은 토양 산성도(pH)에 따라 꽃 색상이 바뀌는 특성이 있어 앞으로 다양한 색상의 수국을 선보이고자 수국 전용 비료를 구매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수국 개화율은 80% 수준으로 다음 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국 정원은 별도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지영배 사장은 “지세포항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국의 모습이 색다른 풍광을 뽐낸다”며 “바다와 수국, 그리고 조선·해양 문화가 조화를 이룬 거제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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