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관광협의회, 中 우한시 교류 재개
(사)거제시관광협의회(회장 김철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공식 방문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교류를 민간 차원에서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한 지역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의회는 현지 온라인플랫폼 사업자 등과 직접 만나 관광 수요 실태조사 및 향후 상품 공동개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한시는 2019년 거제시와 공식 교류를 맺은 이후, 양 도시 간 수출·관광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교류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의 방문은 관-민 통합 관광 전략을 민간 영역에서 다시 시작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거제시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한중 관광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우호 도시로서의 신뢰 회복과 동시에 거제의 관광 자원을 현지에 알리는 전략적 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우한시와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상호 방문단 교환 등 다양한 민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4월 공식 창립된 사단법인 거제시관광협의회는 지역 관광업계의 민간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 중심 협의체이다. 이번 우한 방문은 창립 이후 처음 추진된 해외 민간 교류 사업으로, 향후 일본, 몽골, 동남아 시장 등으로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거제시관광협의회는 거제시 관광 진흥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회원(개인, 단체)도 모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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