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합창연합회(회장 이현서)는 (사)한국합창총연합회 경남합창연합지부 소속의 공식 거제시지회로, 거제 지역 12개 합창단이 참여하는 대표 예술단체다.

연합회는 지난 8일, 거제시 종합병원 대우병원(병원장 김상현)과 함께 시민 건강과 지역 문화 예술의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예술인과 그 가족을 위한 복지 기반을 마련하며, 의료와 예술이 함께 공공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지역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합회 소속 단원과 가족은 병원 이용시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받게 되며, 양측은 이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연대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현서 회장은 "합창 문화 예술과 복지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연대가 거제에서 시작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을 위한 예술,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 합창연합회는 오는 8월23일 토요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회 거제시 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는 클래식 중심의 전통적 합창에만 머무르지 않고, 팝, 민요, 동요,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거제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원적 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며, 지역 정서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거제만의 독창적인 합창 페스티벌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무엇보다도 외부의 경연 중심 행사가 아닌, 오직 거제 시민을 위한, 거제 시민에 의한, 거제 시민들의 축제로 기획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연합회는 이번 합창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