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쿠아르타스 작가 초대전 개최
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미술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7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2관에서 유경미술관의 226회 초대전인 콜롬비아 국적의 알렉스 쿠아르타스(Alex Cuartas)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여정처럼, 돈(Like Another Unpublished Journey, Don)’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발생한 몇 가지 순간들이 전 세계 사람들, 특히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례들을 작가의 예술적 영감을 위해 수행된 조사 과정의 일부를 재현하려는 초기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작가는 이러한 심각한 사건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 초현실주의에 기반한 그래픽 표현 작업을 하기로 결심함으로써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작품들의 작업을 위해 작가는 친구, 가족, 친척, 지인 등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서 반복적인 요소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들에게 닥친 현실을 환각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 속에 깃든 진실을 찾기 위해 열광적으로 노력했던 돈 키호테와의 연결점이 생겼고 이는 주변의 현실과도 일치했다고 한다. 나중에 작가는 스튜디오에서 이 연결점을 강화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현 매체로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묘사한 다양한 순간들을 작품 속에 재현했다. 그 결과, 팬데믹의 결과에 직면하여 느낀 감정과 성찰을 드러내는 다양한 상황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여기에 음악을 매개체로 삼은 구성 요소, 콜롬비아 엔비가도 출신 예술가 데보라 아랑고(Débora Arango)가 대표하는 예술,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감정과 느낌을 드러내는 다른 제스처들을 작품에 더했다. 특히 선명한 색상, 대비, 자유로운 획의 구성에서 이 모든 요소가 융합되어 얼룩진 배경과 추상적인 캐릭터에 영향력과 관련성을 부여했다. 아크릴 기법은 그 자체로 수많은 이야기, 꿈, 그리고 투영을 구체화하는 매개체이며, 인간성과 함께 예술가의 의도와 그들 자신의 세계, 창의적, 영적인 환경과의 교감을 이끌어낸다.
알렉스 쿠아르타스(Alex Cuartas) 작가는 현재 CUCBA 소속의 국제 예술가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콜롬비아 무장 분쟁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반성과 황해 과정을 위한 미술 치료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지도하고 있다. 또한, 안티오키아의 난민 및 외국인들과 함께 지원 및 재사회화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메데인(Medellin) 시에서 성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본 전시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의 국제 예술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콜롬비아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깊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 사항 및 자세한 내용은 윤인섭 학예사(055-632-0670) 또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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