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문화유산을 찾아서‥1차 탐방 참가 모집

거제 문화유산을 찾아서‥1차 탐방 참가 모집

거제 문화유산을 찾아서‥1차 탐방 참가 모집

일본 이주어촌부터 조선소 산업까지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근현대 거제의 궤적을 되짚는 뜻깊은 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

거제문화원(원장 윤일광)은 오는 9월 22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2025 거제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제1차 문화유산 탐방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장승포 일대의 역사적 공간과 한화오션 야드를 답사하는 현장 중심의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탐방은 크게 오전과 오후 두 파트로 나뉜다. 오전에는 장승포항과 장승포 기적의 길, 일제강점기 일본인 이주어촌이었던 ‘입좌촌(入佐村)’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장승포가 근현대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 직접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는 한국전쟁기 세워졌던 장승포 세브란스 구호병원의 설립 배경과 역할, 흥남철수 피난민 1만4000명을 실은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했던 ‘기적의 길’, 장승포 지역의 발전사와 장승포시의 승격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조선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한화오션 조선소 야드 투어가 준비돼 있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세계적 조선소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거제 산업과 도시 변모의 흐름을 이해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에서 시작해 한화오션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산업사적 흐름과 함께, 조선업 성장의 이면에 있었던 지역민의 이주와 도시 형성 과정도 소개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선착순 70명이며, 참가비는 거제문화원 회원 1만 5000원, 비회원 2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거제문화원(055-681-2603)으로 하면 된다.

거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시민과 함께 역사 현장을 걷고 거제의 정체성을 다시 새기는 교육적 실천”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거제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문의: 거제문화원 055-681-2603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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