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작가 김종태 개인전 ‘나무에 글을 새기다’

서각 작가 김종태 작품전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청 도란도란 문화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휴관)
한국새김예술세계화협회 거제지부장인 보리 김종태 작가는 (사)한국서화협회 및 (사)열린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며 단체·회원전 20회 참가, 개인전은 이번 전시가 두 번째로, 거제시의 문화예술 창작활성화 및 창작활동 기반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부문 지원 공모사업 ‘아트포유(Art for you)의 일환이다.

김 작가는 장승포 해안로를 걸으며 마주한 푸른 바다와 수많은 배를 비롯한 자연 풍광과 오랫동안 근무한 일터인 대우조선의 크레인과 노동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서각 작품으로 담았다.
전통 서각 기법에 창의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 50점을 선보이며, ‘우직하게 오래오래 함께’를 대표작으로 꼽는다.
“수만번의 망치질로 서각도가 단단한 나무 위에 새로운 획을 그을 때 희열을 느낀다”는 김 작가는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시작한 서각에 매료돼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무엇이든 물음을 입력하면 빠르게 답을 듣고 볼 수 있는 시대,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서각의 멋을 음미하면서 힐링과 위안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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