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 9월 10~11일 개최
거제의 바다 위에서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가 주최하는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가 오는 9월 10일(수)부터 11일(목)까지 이틀간 장목 궁농항과 거제 저도 유람선 해피킹, 그리고 저도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문학제는 궁농항, 문학의 깃발 펄럭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문학적 감성과 바다의 정취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명사초빙 특강에서는 공광규 시인, 김복근 문학박사가 초청돼 문학적 사유와 삶의 깊이를 공유한다.
궁농항과 저도항에서는 시화전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학과 예술의 향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화엽서·시엽서 전시 증정, 문학도서 전시 및 사인회도 준비돼 있어 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의 만남, 문학 소원 깃발 만들기, 사행시 짓기, 저도 문학특강 등이 진행되며, 선상에서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선상문학의 밤’이 열린다.
문학 낭송과 음악 공연,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며, 불꽃축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와 거제시의회,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가 후원하고, 지역 기업과 언론사들이 함께 힘을 보탠다.
박영순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장과 원순련 추진위원장은 “거제선상문학제는 27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단순한 문학행사를 넘어, 거제의 바다와 섬이 가진 문화적·자연적 자산을 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 축제로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문학의 향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뿐 아니라, 거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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