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쟁문학세미나 개최
2005년 거제문인협회(회장 박영순)에서 시작되어 스므돌을 맞는 전쟁문학세미나가 오는 7월 5일(토)부터 7월 6일 이틀간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
7월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제19회 전쟁문학세미나는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견학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는 행사 장소를 거제시도서관 강당으로 옮겨 거제시우리가곡애창회가 주관하는 평화음악회로 이어져 전쟁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기념식과 두 편의 전쟁문학 연구논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질의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어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님의 문학특강과 함흥철수 작전 때 메르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제에서 평화가축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기적의 주인공 김치 5호 이경필 씨의 경험담을 듣는다. 또한 거제문인협회 회원들의 시 35편을 시화로 제작해 전시하는 시화 전시회도 거제시도서관에서 1주일간 전시한다.
다음날인 7월 6일(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방문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에 헌화하고 난중일기에 서린 호국충정의 문학적 가치를 더듬으며, 이어 참가자 모두 저도 해상공원 관광으로 거제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전쟁과 평화의 소중한 유산을 더듬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전쟁문학세미나는 2007년 제3회 대회부터 분단의 최전방 지역으로 아직도 정전 상태의 긴장 속에 살아가는 동두천문인협회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자랑스런 임진왜란 첫 승전지 옥포대첩 역사 유산이 넘실거리는 거제문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 유일의 전쟁문학축제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거제시와 동두천시는 전쟁문학세미나를 계기로 행정협력 MOU를 체결해 협력하고 있으며, 두 도시의 문인협회는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교차 방문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제19회 전쟁문학세미나에는 사)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과 김민정 부이사장을 비롯해 의정부문인협회(회장 전호성) 회원 30여명, 경남문인협회(회장 민창홍), 경남문학관(관장 이월춘), 마산문인협회(회장 임창연), 통영문인협회(회장 박건오), 고성문인협회(회장 백영현)도 함께 해 축하하며, 평화구현의 팬촉 역할에 앞장서야 할 문인들의 사명을 아로 새긴다.
이번 제19회 전쟁문학세미나의 발제는 거제문인협회 남송우 부경대학교 명예교수의 《청마 유치환의 시 정신으로 읽는 병사와 더불어》가 발제1로, 동두천문인협회 전 회장 김정희 시인의 《한국전쟁문학사의 큰 기둥, 황석영 작품에 드리위진 전쟁과 삶의 그림자》를 발제2로 연구 발표하며, 질의 토론자로는 거제문인협회 옥순룡 부회장과 동두천문협 최상경 고문의 질의로 이념갈등 극복과 평화통일을 구현하는 전쟁문학의 역할을 심층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제19회 전쟁문학세미나에서는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음악회를 거제시우리가곡애창회(회장 조양상, 단장 이영임, 피아니스트 김은실) 주관으로 거제시의 성악가와 동두천시 성악가들이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호국선열과 희생된 넋들을 기리고 위로한다.
또한 거제시의 시낭송가(안정란 시인, 한경애 시낭송가), 동두천시 시낭송가(장호순 시인, 김숙희 시낭송가)의 시낭송으로 전쟁문학세미나의 문향을 그윽하게 피워낸다.
※ 저작권자 ⓒ 헤럴드 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