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섬 거제 – 상상 정원’ 전시

‘초록 섬 거제 – 상상 정원’ 전시

‘초록 섬 거제 – 상상 정원’ 전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기획전 《초록 섬 거제 – 상상 정원》을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하며,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진경 작가의 설치 및 영상 작업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순수미술 석사를 마쳤으며, 국내외 다수 전시에서 설치, 영상, 몰입형 체험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존재, 운명, 희망에 대한 깊은 질문을 시각예술로 풀어내며, 문학과 미술, 예술과 기술을 아우르는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스로의 내면을 성찰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상상의 여정을 단계적으로 펼쳐낸다. 먼저 〈추억의 나라〉에서는 잊힌 감정과 관계를 되새기며 과거의 기억을 통해 삶의 궤적을 성찰하게 된다. 이어지는 〈밤의 궁전〉은 전쟁, 질병, 공포 등 인간을 둘러싼 어둠을 시각화하고, 그 속에서 두려움을 직면하며 희망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숲속〉에서는 인간과 자연, 꿈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며 자각과 성장의 여정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정원〉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쾌락과 욕망,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관람객이 스스로 ‘행복’을 재정의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정진경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여형 아트 프로그램 〈POPUPBOOK〉이 마련된다. ‘집’을 주제로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속마음과 바람을 나누고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꿈꾸는 집’을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10월 11일(토)~12일(일) 양일간 문화지음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9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거제시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geojeart.or.kr) 팝업창을 통해 가능하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돌아보고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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