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지난 19일 ‘옥포2동 주민총회’와 함께하는 옥포복지관 골목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해, 골목은 어느새 정과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옥포2동 주민총회는 지역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그간 중장년층의 참여가 중심이 되어 다소 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은 2023년부터 주민총회와 연계로 즐길거리, 할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진 ‘골목축제’를 함께 기획하고, 이를 “옥포열린마을축제”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골목축제는 옥포2동 주민자치회, 옥포연합청년회, 아담쟁이 벽화봉사단이 함께해 어린이 체험 부스부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형식적인 총회의 틀을 넘어,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진정한 마을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총회에도 참여하는 모습은, 지역 주민으로서의 역할과 공동체 소속감을 자연스럽게 확장해가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됐다.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예진성)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일상 속 마을 공동체 회복과 활력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