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거제꿈터장학회(회장 양경숙)가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운, 거제, 고현, 동부 지역 내 장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장학금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장학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전달식은 멘토가 장학생을 직접 만나는 라포 형성 중심의 변화된 전달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장학생과 멘토가 직접 만나 소통하며 꿈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부터는 ‘장학생 멘토’ 제도를 도입해 멘토들이 장학생들과 직접 교류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거제꿈터장학회는 6명의 장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을 넘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림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한 장학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보호자 또한 “아이의 가능성을 지지해주는 힘이 되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로원 김창규 시설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의 미래에 작은 날개를 달아주는 마음으로, 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연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주화 멘토는 “학생 개개인의 꿈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꿈터장학회는 오는 7월 19일(토) 오전 10시, 삼성문화관에서 2025년 상반기 프로그램 ‘꿈을 굴러라! 볼링공과 함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학생과 후원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 행사는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거제꿈터장학회는 지역사회의 후원과 수익사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향후 더욱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