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창규, 이하 협의회) 운영기관인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시설장 김윤정)와 함께하는 '옹기종기 도란도란 - 찾아가는 마을경로당 건강 & 행복더하기' 행사가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에 위치한 일운주공경로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힐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오찬이 준비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1부] 단체별 본활동, [2부] 힐링콘서트, [3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본 활동에서는 약손건강법 설명, 쑥뜸 및 온열뜸, 스본스도 체험, 네일케어와 손ˑ다리마사지, 의료상담, 이혈테라피, 스마트폰 사용법, 치매예방 인지자극 활동 등 건강과 이미용, 정보 교육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핸드드립 커피와 건강차 시음 코너도 함께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진 힐링콘서트에서는 기타, 색소폰, 하모니카 등 악기 연주와 함께 참여자와 봉사자 간의 노래 배틀, 댄스 공연, 초대가수 김선빈의 무대 등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마지막으로 오찬 시간에는 직접 구운 부치개 전과 각 봉사단체에서 십시일반으로 협찬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유나경 노인회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정성과 사랑을 담아 어르신들을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오늘만큼은 우리 어르신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창규 협의회장은 “자원봉사의 힘은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지역사회를 향한 헌신이 모여 오늘과 같은 감동적인 시간이 만들어졌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변광용 거제시장 배우자 김옥숙 여사도 참석해 “어르신들의 웃음 속에서 거제시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이런 나눔의 장이 꾸준히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서부자 다봉회 회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어르신들께 큰 기쁨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에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기획하고 연출한 거제사랑더하기의 조주석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15개 봉사단체장과 모든 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 단체가 마음을 모아 마련한 이 자리가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봉회(회장 서부자), 초대가수 김선빈(십일홍음악사랑봉사단장), 해무(회장 김경숙), 청춘봉사단(단장 최신선), 일타고수 흥겨운가락(회장 이순금),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시설장 김윤정),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거제시지회(회장 김두임), 거제봉사하는사람들(회장 신영근), 대우병원 간호봉사단(단장 홍미영), 아름회(회장 김선옥), 뷰티이혈봉사단(단장 강정아), 거제꿈터장학회(회장 양경숙), 통영사랑나눔회(회장 송대탁), 거제사랑더하기(회장 조주석), 행복비타민(단장 이병훈) 등이 함께 했다.

거제지역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문화가 다시 한 번 빛난 이 날, 참석자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되는 진정한 ‘행복더하기’의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