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 대상 진로 탐색 설명회 성료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민)과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병영)가 20일 거제 지역 중학교 3학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목·특성화고등학교 진로 탐색 설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경남산업고등학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 등 거제 지역 주요 특목·특성화고 3개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학교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히 학교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교사들이 특목·특성화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경남산업고등학교: 4차 산업 신기술 인재 육성
설명회의 첫 방문지인 경남산업고등학교는 4차 산업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 인재 육성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안전한 학교 공동체 문화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참가 교사들은 조경원예과, 외식조리과, 미용예술과, 전기과, 스마트팩토리과 등 첨단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미래 산업과 연계된 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이어진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방문에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수업 혁신과 직업계 고교학점제 도입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직업체험실 ‘포롱’과 학교 기업 ‘천년미인’, 기숙사 등 현장 중심의 교육 시설을 견학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려는 학교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 거제공업고등학교: 대한민국 조선업의 핵심 동력
마지막 방문지인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조선 산업에 특화된 마이스터고 교육 시스템을 통해 조선업과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가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 교사들은 시청각실, 전기과, 기계과, 용접 실습실 등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한 교사는 “특목·특성화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익한 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진로교육지원센터 김병영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가 중학교와 특성화고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헤럴드 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