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상) 학교통합지원센터 Wee센터는 16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관심이 있는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김해교육지원청 Wee센터 최윤영 전문상담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은 교직원이 자살 위험에 처한 학생의 신호를 초기 단계에서 알아차리고, 자살위험성에 대해 공감하고 경청하며, 전문기관에 안전하게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올해 4월 거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Wee센터에서 실시되었던 ‘생명지킴이 교육’의 심화된 내용으로 구성, 최근 사례를 중심으로 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기 학생의 심리를 이해하고, 학교 현장을 바탕으로 한 실사례 중심의 대처법과 질의응답을 통해 자살 예방의 핵심 개입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보상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에 대한 대응을 도모하고, 자살 위험을 예고하는 도움의 ‘신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학생의 위기 징후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학교 구성원들이 적절한 조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