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종사자 건강증진 위한 업무협약
거제시재가복지기관협회(이하 ‘거재협’), 거제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는 14일 ‘돌봄 종사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돌봄 종사자와 취약계층의 건강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세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장기요양기관은 노인요양원, 주·야간보호, 방문요양·목욕, 복지용구 지원 등 다양한 장기요양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노인과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거제근로자건강센터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트라우마센터는 심리·정신건강 지원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의 협력으로 돌봄 종사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화 거제근로자건강센터장은 “돌봄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교육과 전문 상담을 통해 보다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 나아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숙 거재협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역할 분담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함께 창출하는 협업 모델”이라며, “지역 돌봄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 및 기대효과
1. 장기요양기관 이용자 건강 증진
돌봄 종사자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건강센터의 전문 상담 및 의료서비스로 연계
뇌심혈관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관리, 직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운영
2. 종사자 역량 강화
직업병 예방과 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통해 종사자의 전문성과 대응능력 향상
요양보호사 등 고위험 직군의 건강관리 체계 강화
3.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 확대 및 시너지 창출
특히 시니어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4. 자원 공유 및 활용 극대화
각 기관의 전문 인력, 시설, 프로그램을 공유해 서비스 효율성 제고
5. 사회적 가치 실현
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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