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 나눔, 거제 외포마을에 ‘행복의 꽃’ 피우다

연합봉사 ‘옹기종기 도란도란’ 외포여성경로당서 건강·문화 종합복지 서비스
콜라보 단체협력, 360개월 이어온 ‘찾아가는 마을경로당’ 활동의 정수 선봬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거제 전역의 경로당을 누비며 사랑을 전해온 봉사단체들이 이번에는 따뜻한 봄기운을 가득 안고 장목면 외포마을을 찾았다.
지난 11일, 장목면 외포여성경로당에서는 여러 봉사단체가 뜻을 모은 연합 콜라보 활동 ‘옹기종기 도란도란: 찾아가는 마을경로당 건강 & 행복더하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진행됐다. 매월 1회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며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활동은 거제시의 대표적인 ‘민간 주도형 재능기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 관리부터 안전 교육까지… ‘오감 만족’ 프로그램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 증진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건강·힐링 프로그램은 서암온열뜸, 서암봉, 이혈테라피 및 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만성 피로와 통증을 세심하게 돌봤다.
미용·정서 프로그램은 네일아트와 이미용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가장 젊고 환한 미소를 선물하며 자존감을 높여드렸다.
생활 안전 프로그램은 특히 거제시어린이안전학교가 주관한 ‘지진·해일 상황극’은 주입식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형 안전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나눔 프로그램은 정성껏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건강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한편, 하모니카 연주와 신명 나는 노래 대결이 펼쳐져 경로당은 온종일 웃음소리로 가득한 잔칫집 풍경을 연출했다.

“지역사회의 귀감”… 격려와 감동의 메시지
이날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한 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창규 고문은 “3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열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여러분이 진정한 거제의 보배”라며, “여러 단체가 하나로 뭉쳐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거제사랑더하기 조주석 회장은 “30년 동안 매달 경로당을 찾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를 뵐 때마다 늘 새로운 보람과 에너지를 얻는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내어준 각 단체장님과 회원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포여성경로당 전행자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고 예쁘게 단장까지 해주니 마을 전체가 환해졌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자식처럼 정성을 다해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전문 봉사단체들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에게 통합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거제 지역의 나눔 문화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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