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우성기)은 20일 서거제로타리클럽(회장 박영건)과 함께 ‘함께라서 더 특별한 첫 생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서거제로타리클럽 회원 등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돌잔치를 축하해주는 이벤트였다. 또한 장승포농업협동조합, 메러디스 빅토리, 디브릴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했다.

주인공인 참여자들은 “저희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실지 몰랐다. 가족들과도 연락을 하는 편도 아니고, 지인들도 없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돌잔치 준비가 어려웠는데,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이벤트를 준비해준 두 기관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거제로타리클럽 박영건 회장은 “장애인복지관과는 2018년부터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웨딩사업을 대신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요즘 돌잔치는 가족과 지내는 경우가 많아 지지체계가 없는 세대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행사에 참여한 어머니가 과거에 연을 맺었던 세대라 뿌듯함과 연신 감사하다는 말에 따듯함을 오히려 우리가 얻어 간다”고 전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우성기 관장은 “아이를 키우려면 여러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 듯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 내 장애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