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 윤돌섬 인근에서 13일, 시민들을 위한 해양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바다와 함께하는 바다수영 체험활동’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바다수영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바다의 위험성과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주최 측인 거제세정레저스포츠는 수상 안전 체험, 바다수영 실습, 스노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에서의 올바른 수영법과 안전수칙을 전했다.

거제세정레저스포츠 대표이자 거제시해양구조대 대장인 백세정 씨는 “거제는 섬 지역이라 바다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정작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에서만 수영을 경험했을 뿐 바다수영을 해본 경우는 드물다. 이로 인해 바다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많다”며 “이번 체험활동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바다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바다와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제세정레저스포츠 김재영 안전팀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바다수영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바다를 두려움이 아닌 친숙함으로 다가가게 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체험형 안전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