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잇따른 주말...신속대응으로 전원 구조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23:54분경 거제시 학산항 방파제 앞 해상에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차량에서 탈출한 익수자 3명을 확인하고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해 모두 구조했고, 추가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구조된 3명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 씨는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마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자 A 씨 등 3명이 창문을 열고 탈출 후 신고한 것으로,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익수자 3명 : A씨(50대, 父, 부산거주), B씨(40대, 母), C씨(10대, 子)
또한, 같은 날 07시 08분경 통영시 홍도 서방 약 90m 해상에서는 낚시어선 D호(5.39톤, 거제선적, 승선원 4명)가 암초에 충돌,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해경은 현장 확인결과, 인명피해는 없으나 선수 부위에 일부 침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관 2명이 D호에 탑승해 배수작업을 하며 통영 당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D호는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 고정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조류에 떠밀리며 해저 암초에 충돌하자, 선장이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이용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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