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거제시지부(회장 신종엽)는 최근 지역 복지관과 연계로 진행된 특별한 독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순수하고 담백한 감상평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 경험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편견 해소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 모임은 발달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몇몇 발달장애인들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그 진심 어린 발표는 현장에 함께한 복지관 담당 선생님들은 물론, 새마을문고거제시지부 신종엽 회장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에게 큰 놀라움과 깊은 울림을 주었다.

신종엽 회장은 “저는 솔직히, 혹시나 책을 읽고 자신의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그분들이 책을 통해 얻은 생각과 감정을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못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던 저의 편견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이 특별한 경험은 책이 가진 힘, 그리고 우리 이웃들의 순수한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신진화 선생님은 이번 활동이 독서가 모든 사람에게 열린 기회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새마을문고 거제시지부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 및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