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55주년을 기념하고 제15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거제시 청포항 일대에서 경상남도새마을회(회장 윤원섭) 기념식과 바다 정화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윤준영, 정수만, 전기풍 도의원, 김선민, 정명희, 김영규, 조대용, 양태석 시의원, 옥은숙 거제민주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내빈과 18개 시·군 새마을 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참석자들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윤원섭 경상남도새마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운동 55주년을 맞아 오늘날 새마을 정신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마을 가족들의 헌신을 독려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새마을 가족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바다야 사랑해' 퍼포먼스를 함께 펼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환영사에서 "새마을 가족 여러분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덕분에 거제시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해양 환경 정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기념식 후에는 쌀이섬으로 이동해 대대적인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힘을 모아 무려 5톤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념을 넘어,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줬다.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새마을운동의 끊임없는 노력이 더욱 빛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