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거리, 감사와 화합의 색으로 물들다

거제시 연초면(면장 김옥연)이 담장을 벽화로 단장해 지역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고 있다. 최근 연초면사무소가 발주해 조성한 벽화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벽화는 거제연초국가관리묘역에서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거제출장소, 연초고등학교에 이르는 구간에 그려졌다. 벽화 전문 업체 빛그림아트(대표 변은정)가 시공을 맡아,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와 풍경을 전했다.
국가관리묘역 입구에는 참배객의 모습을 담아 숭고한 마음을 표현했다. 무궁화와 평화의 상징인 데이지꽃을 배경으로 철모와 태극기를 함께 그려 한국전쟁의 아픔과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렸다. 참배객들은 이 벽화를 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새삼 느낀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은 알록달록한 퍼즐을 배경으로 외국인과 거제시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희망적인 모습을 담았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는 환영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는 화합의 의미를 전하며 길거리를 환하게 밝혔다.
연초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벽화 조성으로 낡고 칙칙했던 담장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함께하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연초면의 거리가 벽화로 다시 태어나며, 참배객과 외국인,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 저작권자 ⓒ 헤럴드 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