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협동조합협의회 정기 모임이 지난 26일 탁사발 두부공방 고현점에서 진행됐다.

거제시협동조합협의회는 거제시 협동조합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협의체 모임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조합원 간의 교류와 정책 공유, 향후 토론회 준비를 위한 논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조합원들과의 점심 식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광재 회장이 다소 늦게 모임이 진행된 경위와 함께 9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사회적경제위원회 주최로 개최되는 ‘거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토론회’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토론회 이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사전에 협의회 단톡방을 통해 조합원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는 작업을 제안했다.

거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보순 센터장은 거제시 내 협동조합 설립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국민주권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할 사회적경제 정책의 핵심 내용을 안내했다. 특히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제정을 통해 파생될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현재 세부적인 내용이 작성되고 있음을 안내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사회적경제 비서관을 두어 총괄하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대통령 직속으로 사회연대경제위원회을 신설하여 직접적으로 사회적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역행사 참여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강 센터장은 “작년까지는 센터가 행사 참여 요청을 했던 반면, 올해는 행사 주최 측에서 먼저 사회적경제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며, 이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부스가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본인 소개와 함께 각자의 협동조합에 대해 간단히 안내했다. 이를 통해 조합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높이고, 향후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