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겪는 소상공인 위한 3대 지원… 공공요금·운영비·배달비까지 돕는다
정부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3대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담경감 크레딧(공과금·4대 보험료) ▲비즈플러스카드(운영자금) ▲배달·택배비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총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부담경감 크레딧’**은 50만 원 한도 내에서 공과금 및 4대 보험료 결제액을 자동 차감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2025년 5월 이전에 창업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이며, 2024년 또는 2025년 연 매출이 3억 원 이하인 사업자는 상시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단, 폐업·휴업 중이거나 유흥업, 사행성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자는 카드사 한 곳을 선택한 후, 해당 카드사에서 보유한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 등록되며, 등록된 카드로 공과금 또는 4대 보험료를 결제하면 증빙 없이 크레딧이 자동 차감된다.
해당 사업은 7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부담경감크레딧 콜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비즈플러스카드 사업도 시행된다.
비즈플러스카드는 NICE 신용점수 595점에서 839점 사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1천만 원의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발급되며, 재료비, 사무기기 구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첫 해에는 카드 사용금액의 3%를 캐시백으로 제공받는다.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 비즈플러스카드 신청을 위해서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통해 보증을 먼저 신청해야 하며, 보증 승인 후 한 달 이내 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중기부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사업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배달·택배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전산으로 실적 확인이 가능한 사업자는 별도 증빙 없이 자동 처리되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 직접 입력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에서 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3대 지원사업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신속한 신청을 통해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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