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아동 화재사고를 계기로, 가정 내 전기화재 예방과 관련된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팜플렛을 제작·배포하고, 시민 대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과 7월 부산 노후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가 대피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고와 7월 광명시 필로티 구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최근 맞벌이 등으로 인해 주택에 아이들만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1~2024년 화재장소별 13세 미만 어린이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화재 사망자 19명 전원이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는 사실은 화재 예방의 최전선이 바로 ‘우리 집’임을 보여준다.

이에 거제소방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전기화재 예방 5대 수칙과 아파트 화재 시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배포하였고 지역사회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과 꾸준한 안전습관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