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개발공사, 초등생 탄소중립 교실 운영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지역 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과학과 환경을 연결한 특별한 탄소중립 교실 ‘나는 에코 엔지니어’를 열었다.
실무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해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자율 주행 차량과 로봇, 우주선의 미래를 묻는 시간이었다.
이번 탄소중립 교실은 지난 18일 명사초등학교, 19일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에서 운영됐다. 두 학교는 학생 수가 10명 안팎으로 적은 곳이다.
이에 공사 소속 수질·대기·기계·전기 분야 실무자가 교실로 찾아가 탄소중립 개념과 기술 발전을 연결한 토론형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자율 주행 자동차,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우주 산업과 에너지 전환 등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질문과 대화로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흥미로운 질문을 쏟아냈고, 실무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답했다. 눈에 띄는 질문을 한 학생에게는 과학 창의 조립 키트도 선물했다.
지영배 사장은 “미래 세대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공사 내부 전문 인력이 자체 개발한 교재로 운영되며,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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