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또 부임 행차, 눈길 모아

거제면(면장 김철구)이 주최하고, 거제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성부)가 주관한 ‘2025 거제사또부임행차’ 축제가 지난 2일, 개최됐다.
행사는 변광용 시장이 신관사또로 부임하며 “청렴과 공정, 그리고 민생을 으뜸으로 삼아 거제를 태평성대의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부임사로 막을 올렸다.
사또부임행차는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기수와 군관을 선두로 한 행렬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뒤이어 근엄한 신관사또를 비롯해 익살스러운 이방과 육방, 화려한 의상의 기생, 거제면 주민자치회 위원과 프로그램 회원, 어린이 태권도단, 사물놀이패, 시민 길놀이 참가자 등 250여 명이 참여해 기성관에서 농업개발원까지 행진하며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서 농업개발원 특설무대에서는 조선시대 관아의 모습을 재치 있게 각색한 마당극과 관객참여형 이벤트, 기생과 육방의 댄스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잠재력을 더욱 키워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거제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면은 ‘거제사또부임행차’와 ‘제33회 거제면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기성관 앞에 400여 개의 청사초롱과 라탄 조명을 점등한다.
거제면 관계자는 “이번 점등 행사를 통해 거제면을 찾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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