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이전 추진 설명회 개최

거제경찰서 이전 추진 설명회 개최

거제경찰서 이전 추진 설명회 개최

거제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옥포주민,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 등과 함께 거제경찰서 이전을 위한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거제경찰서는 1986년 2,500여평 부지에 건축한 후 38년이 지나 노후되어 안전도 C등급을 받았고, 치안수요 증가로 2013년 5월 8일 1급지 경찰서로 승격된 후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사무실과 주차장 등이 좁고 부족해 청사 신축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당초 거제경찰서는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거제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 조성부지에 이전을 계획했으나, 시공업체 부도 등 공사지연으로 장기화 되면서 청사이전이 어렵게 됐다.

이후 장평동 127번지 학교용지를 기재부로부터 승인받아 추진 중, 2023년 7월 경남도교육청에서 가칭 ‘장평고’ 신축을 추진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2024년 5월 치안적, 지역적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연초면 연사리 811번지 일대를 경찰서 신축부지로 선정해 추진해 오던 중, 2024년 11월 옥포동 주민들이 현부지에 공사할 동안 사용할 임차 건물로 한화오션 건물 임차 가능성을 제기해 한화오션 측에 2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불가능했다.

고현동 소재 자향한의원 건물, 폐교, 공장 건물 등을 물색하기도 했으나 임차 가능한 건물이 없음을 확인했고, 일부 옥포 주민이 신축부지로 옥포공원을 제시해 주민동의를 요구했지만 공원 이용객이 많은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한편 거제시는 중단된 행정타운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입주를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경찰청 지침상 준공이 불확실한 부지는 대상에 포함할 수 없고 행정타운은 조기 준공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거제경찰서는 이전 불가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처럼 2011년부터 행정타운 입안부터 중단시까지 과정, 2020년부터 현재까지 옥포주민, 시와의 면담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경찰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경찰관들의 안전이 위협되는 등 신축이 매우 시급한 실정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간 반대를 해오던 옥포동 주민들에게는 거제시민들이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연초면 연사리 부지 이전에 찬성이 당부됐고, 대신 옥포동 발전을 위해 주민·거제시·정치인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추후 발전 방안 논의가 제안됐다.

한편, 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는 신속한 신축 추진을 위해 경찰은 거제시민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마무리되면 경찰청, 중앙정치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상호 경찰서장은 "거제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치안수요, 장기도시계획 등을 고려해 이전 추진할 계획인 만큼, 거제시민들은 경찰서 이전 및 신축에 대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한 뜻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향이 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중단된 행정타운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설명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헤럴드 미디어 ( herald_news@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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