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거제메이커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거제상동초등학교 장윤진(6학년) 학생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같은 학교 이서준(6학년) 학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두 학생은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소속이다. 거제메이커센터는 발명품 제작 과정에서 기기 지원 등 도움을 줬다.

장윤진 학생은 ‘돌리고 돌리고 쉽게 박고 뺄 수 있는 둥근 머리 회전 팩’을 발명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발명품은 텐트를 칠 때 쓰는 팩을 쉽게 꽂고 뽑을 수 있게 고안돼 허리나 어깨 부상을 줄이고 안전한 캠핑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서준 학생의 수상작 ‘안전한 대피를 돕는 덮혔다 펼쳐지는 날개형 에어매트’는 화재 등 재난 상황 시 고층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펼쳐지는 날개 구조를 활용해 충격을 완화하고 낙하 안전성을 높인 구조로 호평을 받았다.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지도교사 이수광 선생님은 “거제메이커센터에 수시로 방문해 함께 고민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메이커센터의 기술·장비 지원은 발명품의 실현과 시간적인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며 “시제품 제작에 도움을 준 메이커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제메이커센터 관계자는 “작년 교육부 장관상에 이어 이번 수상이 지역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작품 제작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