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의원, 노인복지회관·어린이문화원 건립 제안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국민의힘, 행정복지위원회)은 제25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거제시 노인복지회관’과 ‘거제시 어린이문화원’ 건립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집계되어 UN이 정의한 ‘초고령사회’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입했다.
거제시 역시 이러한 고령화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다. 거제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2003년 거제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이후, 2025년에는 전체 인구 대비 16%(약 37,265명)로 2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거제시 노인 인구가 16%에 달하지만, 전문적인 노인복지회관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향후 입지 선정 시 접근성과 수요를 면밀히 고려할 것과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 및 공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거제시 어린이문화원’ 건립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이 개관 10년 만에 누적 방문객 320만 명을 기록한 점은 그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한다”며 “AI 융복합 콘텐츠, 창의문화체험 공간 등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를 도입해 문화적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복지시설이 주거 선호도와 도시 가치를 좌우하는 이른바 ‘복세권의 시대’인 만큼, ‘거제에서 아이 키우길 잘했다’, ‘거제에서 나이 들길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본 제안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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