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의원, 옥포권역 공공수영장 건립 제안

거제시의회 정명희 의원(국민의힘, 행정복지위원회)은 제25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및 원도심 주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옥포권역 공공수영장 건립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거제시는 인구 23만 명이 공공수영장 단 2곳을 나눠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체육복지가 크게 뒤처져 있다”며 “특히 옥포지역 3만 1천여 명의 주민들은 수영을 통한 건강한 신체·정신 함양을 기대하지만, 강습 신청은 매번 조기 마감되고 1인 1일 수강신청 제한 체계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옥포는 한화오션 근로자와 가족, 고령층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공공 체육 인프라가 부족해 건강권과 복지 수준이 열악한 상황이며, 인근 아주동 스포츠센터 역시 2005년에 지어진 민간 시설로 노후화가 심각해 시민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거제시의 공공수영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주시의 경우는 정촌면 뿌리산단 내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을 2027년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며, 포항시는 인구 46만 명에 공공수영장 9곳(실내 7곳, 야외 2곳)을 운영해 하루 5,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는 인구가 절반임에도 공공수영장 수는 4분의 1에 그쳐,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의무교육 과정인 생존 수영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정책 대안으로 ▲옥포권역 공공수영장 건립을 도시 균형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한 우선순위 과제로 설정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동화 수처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 ▲지자체·지역주민·기업 간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정 의원은 “글로벌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한화오션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재정적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시민 복지와 체육문화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수영장은 건강과 안전, 복지와 경제를 함께 살리는 핵심 인프라”라며 “옥포지역에 다목적 기능을 갖춘 공공수영장이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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